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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장 작성일21-05-15 18:31 조회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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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불특정 다수가 보는 데 누가 프로필 사진을 자기 얼굴로 하나?"

네이버가 야심차게 도입한 댓글 프로필 사진 공개를 두고 실효성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프로필 사진에 실제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악플 억제 효과가 없다는 지적과 동시에 표현의 자유를 억누른다는 반발도 나온다.

네이버는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뉴스 하단 댓글란에 댓글 작성자의 프로필 사진이 노출되도록 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네이버는 사용자 간 소통 활성화로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기사 댓글에 프로필 대신 마스킹 처리된 아이디 앞 4자리만 남겨져 있어 댓글 목록에서 사용자 인지가 여전히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아이디 일부 공개에 더해 프로필 사진까지 노출하면 악플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네이버는 그간 꾸준히 뉴스에 달리는 악플을 없애려는 노력을 해왔다. 2019년 10월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악플에 시달리다 사망한 것을 계기로 연예뉴스 기사의 댓글을 폐지했다. 댓글 작성자가 쓴 모든 댓글과 최근 30일간 받은 공감 비율, 스스로 삭제한 댓글 비율 등 이력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새로운 악플 방지책인 프로필 사진 공개는 시행 하루가 지난 14일 오후 3시까지도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뉴스에 달린 댓글들을 살펴보면 프로필 사진 자체를 등록하지 않은 댓글 작성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프로필 사진을 등록했지만 실제 이용자 얼굴이 드러난 경우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은 동물이나 과일, 의미를 알기 어려운 사진을 걸어둔 경우다. bjk1****란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실명도 아니고"라고 실효성 의문을 제기했다.파워볼

wint****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기사 댓글에 도 넘는 악플 달리면 처벌을 제대로 하면 된다"며 "별걸 다 만들어서 여러사람 피곤하다"고 지적했다. vica****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그냥 실명확인을 정기적으로 하자"고 말했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이용자 사진이 걸려 노출될 경우에는 초상권 침해 문제로 번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익명성을 제한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악플을 계속 줄여가야 할 필요성은 있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프로필 사진 공개의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포털이 아닌 업계 전반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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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군 새벽 공습 재개…요르단강 서안 반이스라엘 시위서 11명 사망
내일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중동지역 분쟁 해소 중재 본격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직전으로 치달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으로까지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을 재개했다. 하마스는 로켓 공세로 맞섰다.

이번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소년 한 명과 여성 한 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하마스는 밝혔다.

전날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규탄하는 대규모 반(反) 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흉기를 휘두르며 이스라엘 군인과 충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총에 맞아 최소 1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사망자들이 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하는 등 도발을 하다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도 이스라엘 국경선 안에 들어와 불을 지르고 시위를 벌이던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사망했다.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싼 갈등 끝에 하마스의 공격을 받고 보복 공세에 나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자국 내 아랍계 주민에 이어 요르단강 시위로 또 다른 전선을 맞게 됐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에 따르면 32명의 어린아이와 21명의 여성을 포함해 모두 132명이 이번 충돌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소년 2명 등 6명의 민간인을 포함,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60여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


요르단강 서안 반이스라엘 시위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양측의 무력 충돌을 중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도 본격화하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무력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이를 앞두고 헤이디 아므르 근동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담당 부차관보를 현지에 급파했다.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 "지속가능한 안정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국가들의 중재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밤부터 양측 모두와 중재를 위한 물밑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집트 외교부는 관련, "이집트와 요르단 외무장관이 가자 지구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관료는 "금요일(14일) 실질적이고 중요한 대화가 오갔다"며 "이집트와 카타르, 유엔의 중재자가 양측 모두에 안정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협상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두둔하고 나섰다.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대통령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한결같은 헌신과 국제법에 따른 이스라엘의 스스로 방어할 권리를 상기했다"고 밝혔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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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진=연합뉴스


야권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를 대검에 지시한 것에 대해 "지금 필요한 건 ‘이성윤 공소장 유출’ 진상조사가 아닌 이 지검장 직무배제"라고 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결국, 박범계 장관은 법무부의 자존심을 지키기보다 ‘이성윤 지키기’의 기수(旗手)를 자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과거 야당 의원 시절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수사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박 장관이 이 지검장을 사수하기 위해 자기부정을 서슴지 않는 모양새다"라며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박영수 특검팀이 매일 ‘언론 브리핑’이라는 명목 아래 수사 상황을 발표할 수 있도록 ‘대국민 보고’ 조항을 넣은 것도 다름 아닌 박 장관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2017년 2월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해당 조항을 삽입한 것이 자신이라고 의기양양하게 자랑하며 ‘국민에게 당연히 알리는 것은 옳은 태도고 바른 방법’이라고 자부하지 않았었나"라며 "박 장관의 이율배반(二律背反)적 모습은 사실 이 정권이 보여준 여러 사례 가운데 하나여서 놀랄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민정수석,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정권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 외압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자 부랴부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피고인 이성윤 지키기’로 각종 의혹과 비리를 무마해 버리는 대한민국 법무부라니 현 정권의 법무부는 이미 권력형 비리를 덮기 위한 법무부로 제 기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박범계 장관은 이성윤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박범계 장관의 지시는 반복되는 검찰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에 칼을 빼든 것이라고 볼 수 있는 한편 수사팀에 대한 또다른 압박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날 이 지검장의 기소 직후 상세한 공소사실이 담긴 공소장 편집본이 유출돼 보도됐다.

이 문건에는 이 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는 과정에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동조한 정황이 담겨 파문을 낳았다.파워볼엔트리

조국 전 장관은 이와 관련 "어떤 압박도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페이스북에 입장을 표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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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씨가 5월 8, 9일 열린 서울 둘레길 논스톱 트레일러닝 160km 특별 이벤트에서 22시간 32분으로 1위를 한 뒤 상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OSK 제공.
회사원 박선호 씨(31)는 5월 8, 9일 열린 서울 둘레길 논스톱 트레일러닝 160km 특별 이벤트에서 22시간 32분에 완주해 마스터스 달림이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트레일러닝 대회 운영 및 물품 판매를 하는 OSK(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가 14명을 대상으로 주최한 레이스에서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2015년부터 비공식적으로 열린 서울 둘레길 달리기 이벤트에서 이렇게 빠른 기록은 처음이다.

트레일러닝(Trail-running)은 산과 들, 숲길을 달리는 것이다. ‘트레일(Trail)’의 사전적 정의는 길이지만 특히 산길처럼 포장되지 않은 곳을 주로 말한다. 우리말로는 보통 ‘산악 마라톤’으로 통용 된다. 박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발명 이후 급속하게 성장하는 트레일러닝 ‘2030 세대’ 중 한명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선두주자다.


5월 8, 9일 열린서울 둘레길 논스톱 트레일러닝 160km 특별 이벤트 출발전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 모습. OSK 제공.
유지성 OSK 대표(50)는 “트레일러닝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속칭 ‘간지난다’고 하는데 등산에서 느껴보지 못한 스피드와 짜릿함에 빠져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잘 갖춰 입고 달리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 팔로워들의 반응도 뜨거우니 더 빠져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산을 달려본 친구들은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사막마라톤과 트레일러닝 대회를 섭렵한 유 대표는 박 씨에 대해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박 씨가 트레일러닝계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엘리트 선수들이 아닌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즐기는 트레일러닝에서도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이 뜨겁다. 박 씨는 이제 트레일러닝 입문 2년 좀 넘었지만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강호들을 위협하고 있다.

박 씨는 2019년 4월 경기도 동두천에서 열린 코리아 80km에서 15시간 8분으로 15위, 그해 9월 거제 트레일런 100km에서 22시간 11분으로 20대 부분 1위, 그해 10월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100km 14시간 59분으로 6위를 하는 등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47km)에 동호회 여성 선배인 박정순 씨(62)의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참가해 9시간 18분으로 전체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해군장교 시절인 2015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배를 타다 보니 좀 답답했어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달리니 좋았습니다. 심신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온갖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잡생각도 없어집니다. 이왕 시작한 김에 42.195km 마라톤 풀코스 서브스리(3시간 이내 기록)도 달성하고 싶었지만 4년 전 고구려마라톤에서 330(3시간 30분 이내 기록)을 달성한 뒤 도로 마라톤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산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박선호 씨(오른쪽) 한 트레일러닝 대회에서 오르막을 오르고 있다. 박선호 씨 제공.

불수사도 산악마라톤클럽에 가입했다. 서울 근교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을 주로 달리는 동호회다.

“동호회 스승이 한 분 계셨습니다. 당시 제가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살았는데 매일 아침 회기역에서 그분을 만나 산을 달렸습니다. 처음엔 배봉산에서 주로 달렸고 체력이 붙으면서 불수사도북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동호회 선배님들을 따라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훌쩍 성장해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약 43km의 불수사도북 코스를 훈련을 포함해 20번 넘게 달렸다. 5월 2일 열린 제19회 불수사도북 클라임바톤(Climb+Marathon) 대회에서 5시간 50분 7초로 2위를 했다. 1위와 단 1초차이다. 이렇게 달리고도 1주일 뒤 서울 둘레길 160m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낸 것이다. 그는 서울 둘레길을 달리며 기억에 남는 곳은 “아차산에서 잠실 롯데타워를 내려보는 곳이 있는데 장관이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둘레길 표시가 잘 돼 있어 천천히 달리면 길을 잃지 않고 충분히 완주할 수 있다”며 달리든 걷든 도전해보라고 권유했다.


박선호 씨(오른쪽)가 5월 2일 열린 제19회 불수사도북 클라임바톤(Climb+Marathon) 대회에서 5시간 50분 7초로 2위를 했다. 1위와 단 1초차이다. 1위 신영하 씨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박선호 씨 제공.


지난해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처로 이사 온 그는 매일 새벽 10km 정도를 달리고 출근한다. 달리는 게 매일의 일과가 됐다. 새벽 달리기는 하루를 힘차게 맞게 해주는 활력소다.

“하루는 경복궁 둘레(약 2.5km)를 세 바퀴, 하루는 청계천, 하루는 안산, 하루는 한양도성길, 하루는 북한산 아랫길…. 이렇게 돌아가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주중 하루는 쉬고 주말에는 불구사도북을 찾는 등 장거리 산악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 운동은 하루를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줍니다. 새벽에 뭔가를 잘 끝냈다는 느낌에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됩니다. 제가 제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옵니다.”


박선호 씨가 5월 8, 9일 열린 서울 둘레길 논스톱 트레일러닝 160km 특별 이벤트에서 22시간 32분을 기록하며 1위로 출발지이자 결승선인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OSK 제공.

산을 왜 달릴까.

“도로를 달리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솔직히 도로 대회를 참가하면 힘들어도 참고 달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산은 힘들면 걸어도 돼요. 나무와 꽃, 돌, 바위, 개울 등 경치도 너무 좋아요. 볼거리가 많죠.”

산을 달리면 여행하는 기분도 든다고 했다.

“트레일러닝 대회를 출전하든 훈련하든 산을 좀 길게 달리면 마치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도로를 달리는 것하고는 정말 다릅니다.”

다칠 위험은 없을까.

“오히려 산이 도로보다 위험하지 않습니다. 산악 지형 등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고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니 하체 근육도 조화롭게 발달해 부상을 예방해줍니다. 산을 달린다고 생각하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산을 달리면서 삶에 활기가 생겼어요. 힘들지만 에너지를 더 받는 느낌이랄까.”


박선호 씨가 5월 8, 9일 열린서울 둘레길 논스톱 트레일러닝 160km 특별 이벤트에서 질주하고 있다. OSK 제공.
박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만 아니면 세계 최고의 트레일러닝대회인 UTMB(울트라트레일몽블랑) 등 해외대회에도 나가고 싶지만 “당분간 아름다운 대한민국 금수강산을 달리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참 달리기 좋은 산이 많아요. 우리나라 산부터 섭렵한 뒤 코로나가 사라지고 기회가 되면 해외 출정도 고민해보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클도 즐기고 있다. 요즘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타기도 하지만 자전거 시뮬레이션 앱인 ‘즈위프트’로 경쟁을 즐긴다. 즈위프트는 자전거에 센서를 달고 컴퓨터나 모니터에 연결한 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온라인으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혼자서 탈 때의 심심함을 전혀 느낄 수 없고, 경쟁하며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수영을 하지 못해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대회엔 아직 출전하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호 씨가 5월 8, 9일 열린 서울 둘레길 논스톱 트레일러닝 160km 특별 이벤트에서 질주하다 잠시 멈춰선 모습. OSK 제공.
박 씨는 이렇게 즐겁게 운동하고 건강하게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건강해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매일 달리고 있는 이유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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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4700만 달러 순매도
2019년 12월 이후 처음
CEO 리스크, 주식하락 영향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추락하는 주가와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이랬다 저랬다 하는 기행으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팔고 있다.

15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 4672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매입 주식은 5억6228만 달러, 매도 주식은 6억900만달러였다. 아직 5월이 절반 가량 남아 있지만, 지금 추세라면 순매도 행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 주식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주식으로 월간 기준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해 적게는 1655만 달러(4월)에서부터 많게는 5억 달러 가까이(4억9638만 달러, 12월) 테슬라를 순매수했다. 올해 1월에도 한 달 동안 무려 약 10억 달러(9억3914만 달러)를 사들였다.

그러나 올 1월 이후 주가가 지지부진하면서 순매입 규모는 계속 줄어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5일 고점(900.4달러)을 찍은 이후 하락 추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종가는 589.74달러로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주가는 709.44 달러에서 이달 들어서만 해도 16.8% 하락했다. 이에 서학 개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지난달 말 90억5820만 달러에서 주가 하락과 순매도 등으로 지난 14일 기준 76억767만 달러로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 하락은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조기 긴축을 하고 법인세 인상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의 기행도 불안 요소를 높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 시각) NBC 방송에서 “도지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해 도지코인 가격 크게 떨어뜨렸다. 12일에는 차량 구매자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가상화폐 시장에 ‘코인 패닉’을 불러왔다.파워볼사이트

이에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 중단 결정은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현지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를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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